왜 생일 3개월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까?
메디케어 최초 가입기간(Initial Enrollment Period)은 모두 7개월입니다. 65세 생일이 있는 달을 기준으로 그 전 3개월, 생일이 있는 달, 그리고 그 후 3개월까지입니다. 예를 들어 생일이 6월이라면 3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가 나의 가입기간이 됩니다.
생일 전 3개월 사이에 미리 신청하면 생일 무렵부터 보험이 제때 시작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준비 없이 시간을 보내면 보험 공백이 생기거나, 평생 따라다니는 늦은 가입 벌금(페널티)을 물게 될 수 있습니다. 벌금 액수는 해마다 달라지므로, 정확한 내용은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메디케어는 한 번 정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점검하며 이어 가는 제도이므로, 처음부터 순서를 알고 시작하면 그 뒤가 계속 편해집니다.
특히 자녀분들이 부모님 대신 알아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생일 3개월 전 날짜를 달력에 표시해 두고 한 주에 하나씩 준비하시면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막판에 몰아서 서두르는 것보다 미리 천천히 챙기는 편이 실수도 적습니다.
어떤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까?
서류가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신청 과정이 훨씬 수월합니다. 폴더를 하나 만들어 다음 목록을 하나씩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서류를 찾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근로 기록은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 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그 기록이 보험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상담에서 함께 짚어 드립니다. 서류는 원본과 함께 복사본을 한 부씩 만들어 두시면 신청할 때나 상담받을 때 두고두고 편리합니다.
-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 번호와 카드
- 영주권(그린카드) 또는 시민권 증명 서류
- 캘리포니아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 운전면허증, 공과금 고지서 등
- 현재 다니시는 병원과 주치의 이름 목록
- 복용 중인 처방약 이름과 용량을 적은 목록
- 본인이나 배우자가 아직 일하고 있다면 직장 건강보험 관련 서류
- 본인 또는 배우자의 미국 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메디케어에 자동으로 가입됩니까?
한 가지 기준으로 갈립니다. 이미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고 계신가 하는 점입니다. 받고 계시다면 별도 신청 없이 파트 A와 파트 B에 자동으로 가입됩니다. 생일 무렵에 메디케어 카드가 우편으로 집에 배달되며, 내용이 맞는지 확인만 하시면 됩니다.
아직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지 않고 계시다면 자동 가입이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소셜시큐리티 사무소를 통해 신청하셔야 합니다. 신청은 인터넷, 전화, 또는 사무소 방문으로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65세가 넘어도 일을 계속하면서 연금 수령을 미루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때가 되면 알아서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면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달력에 표시해 두고 7개월 가입기간 안에 꼭 신청하십시오.
자녀분이 부모님의 신청을 도와드리는 경우에는 소셜시큐리티 웹사이트에서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신청 후에 오는 우편물은 버리지 마시고 모두 모아 두십시오. 승인 확인서와 카드가 차례로 도착하는데, 내용이 잘못되어 있으면 바로잡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65세가 되어도 계속 일하고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직원이 20명 이상인 직장의 단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파트 B 가입을 벌금 없이 미룰 수 있습니다. 나중에 퇴직하거나 직장 보험이 끝나면 특별 가입기간(SEP)이 주어지므로 그때 가입하면 됩니다.
한 가지 꼭 기억하실 점이 있습니다. 퇴직 후에 이어받는 COBRA(코브라) 보험은 가입을 미룰 수 있는 자격 조건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코브라만 믿고 파트 B 가입을 미루면 벌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퇴직을 앞두고 계시다면 반드시 미리 시기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 보험이 있어도 회사 규모나 보험 내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사 담당자에게 보험 서류를 미리 받아 두시고, 내 직장 보험이 메디케어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확인해 두시면 퇴직할 때 당황할 일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일한 기간이 10년이 안 되면 어떻게 됩니까?
미국에서 40분기(약 10년) 이상 세금을 내며 일하셨다면 파트 A는 월 보험료 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의 근로 기록이 부족하더라도 배우자의 근로 기록으로 자격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두 분의 기록을 모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민 오신 지 오래되지 않아 근로 기록이 부족한 분들께도 길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영주권자로서 미국에 5년 이상 계속 거주하셨다면 메디케어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파트 A 보험료를 내야 하며, 금액은 근로 기록에 따라 달라지고 해마다 바뀝니다.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 가정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질문이니, 어림짐작 대신 본인 상황에 맞는 답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보험료를 내는 파트 A'라도 근로 기록이 얼마나 쌓였는지에 따라 내야 하는 수준이 달라집니다. 또 거주 기간과 소득에 따라 메디칼(Medi-Cal) 자격이 함께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메디케어와 메디칼을 한꺼번에 놓고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어드밴티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합니까?
파트 A와 B를 갖추고 나면 진짜 선택이 시작됩니다. 첫째 길은 오리지널 메디케어(파트 A와 B)에 메디갭(보충보험)과 처방약 플랜(파트 D)을 더하는 방법입니다. 메디케어를 받아 주는 의사라면 미국 어디서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째 길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입니다. 민간 보험사가 파트 A와 B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며, 대개 처방약 혜택도 포함됩니다. HMO나 PPO처럼 정해진 네트워크 안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다니시는 병원, 여행 계획, 가계 형편에 따라 다르므로, 두 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신 뒤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정을 서두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최초 가입기간 7개월 안에서 차분히 비교하시고, 다니시는 병원 목록과 약 목록을 들고 상담을 받으시면 두 길의 차이가 훨씬 또렷하게 보입니다.
LA에서는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까?
메디케어의 공식 정보는 연방정부 웹사이트인 Medicare.gov와 전화 1-800-MEDICARE에서 언제든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도의 기본 내용을 확인하기에 좋은 공식 창구입니다. 다만 영어로 된 설명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한국어로 차근차근 풀어서 설명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상담에 함께 오시는 자녀분들도 많습니다. 영어와 한국어 어느 쪽으로도 편하게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박연민(Rachel Park) 에이전트는 캘리포니아주 생명·건강보험 정식 라이선스(#0M85647)를 소지한 한인 에이전트입니다. 2019년 라이선스 취득 이후 파는 것보다 알려 드리는 것이 먼저라는 마음으로, 다니시는 병원이 네트워크에 있는지, 복용하시는 약이 커버되는지 하나씩 꼼꼼히 확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운타운 LA 사무실(777 S. Alameda St. 2층)은 코리아타운에서 가까우며, LA와 오렌지카운티 전 지역의 한인 시니어를 모시고 있습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상담 때 다음 자료를 가져오시면 이야기가 훨씬 빨라집니다. 편하게 한국어로 전화 주십시오. 213‑429‑0314
- 메디케어 카드 또는 신청 확인서(있는 경우)
- 복용 중인 약 목록
- 다니시는 병원과 주치의 목록
- 직장 건강보험 서류(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