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를 미리 챙기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박연민(Rachel Park) 에이전트가 LA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어르신들께 가장 자주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가요?"입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그리고 미리 물어보셨다는 것 자체가 준비를 잘하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메디케어 신청은 무엇을 얼마나 아는지 시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필요한 서류를 제때 손에 들고 계시느냐의 문제입니다.
서류 하나하나가 무엇을 확인하려는 것인지 알고 나면 준비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아래 목록에 있는 서류는 모두 어르신의 삶에 관한 아주 단순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질문이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하면, 폴더 안의 종이 뭉치가 더 이상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하나씩 준비하시면 됩니다. 모든 분께 전부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완벽하게 갖춰서 오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찾으실 수 있는 것부터 모으시고, 남은 질문은 그대로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 본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생년월일
- 미국 시민권자인지, 또는 영주권자인지
- 혼인 관계 — 배우자의 기록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본인 또는 배우자가 미국에서 일한 기간
- 현재 가입되어 있는 건강보험, 직장 단체보험을 포함해서
- 지금 다니시는 병원과 복용 중인 약
신분을 증명하는 기본 서류는 무엇입니까?
먼저 본인 확인에 필요한 서류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거의 모든 신청에서 가장 먼저 요구되는 서류이고, 동시에 찾는 데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서류이기도 합니다. 이민 오실 때 넣어 두고 수십 년 동안 꺼내 보지 않으신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서류가 있을 만한 곳부터 살펴보십시오. 처음 미국에 오실 때 들고 오신 봉투, 오래된 은행 금고, 자녀분이 정리해서 넣어 둔 서류함 같은 곳입니다. 하루 오후에 이 서류들을 다 찾으셨다면, 사실 가장 힘든 부분은 이미 끝난 것입니다.
원본을 찾기 어려운 서류가 있어도 그 자리에서 준비를 멈추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발급을 받을 수 있는 서류가 대부분이고, 그 방법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 카드, 또는 정확히 적어 두신 소셜시큐리티 번호
- 생년월일을 증명하는 서류 — 보통 출생증명서를 사용합니다
-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 출생증명서 또는 시민권 증서
- 영주권자인 경우: 영주권 카드(그린카드, Form I-551)
-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또는 주 신분증
- 현재 주소가 확인되는 서류 — 공과금 고지서 등
결혼증명서는 왜 필요합니까?
의외라고 하시는 분이 가장 많은 서류입니다. 결혼증명서는 단순한 형식이 아닙니다. 배우자의 근로 기록으로 파트 A를 보험료 없이 받으실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직접 일하신 기간이 짧거나 아예 없으신 분들께는 이 종이 한 장이 상황을 완전히 바꿔 놓기도 합니다.
한인 가정에서는 이런 경우가 특히 많습니다. 한 분은 가게에서 오랜 시간 일하시고, 다른 한 분은 집안과 아이들을 돌보신 경우입니다. 누가 얼마나 일했는지 미리 짐작하지 마시고, 두 분의 기록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확실하지 않더라도 일단 챙겨 오시기 바랍니다. 가져오셨다가 쓰지 않는 편이, 집에 두고 오셔서 다시 한 번 다녀오시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 결혼증명서 — 가능하면 원본
- 한국에서 발급받은 서류라면 공증된 영문 번역본을 함께
-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 번호
- 배우자의 생년월일
- 사별하셨거나 이혼하신 경우에도 가지고 계신 혼인 관련 서류를 챙겨 오십시오 — 어떤 서류가 해당되는지는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국)에서 확인해 드립니다
근로 기록은 어떻게 증명하며, 40크레딧은 무슨 뜻입니까?
메디케어는 근로 크레딧을 기준으로 파트 A 보험료가 붙는지를 판단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은 40크레딧이고, 이는 미국에서 메디케어 세금을 내면서 일하신 기간이 약 10년이라는 뜻입니다. 그 10년이 연달아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한 직장에서만 일하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켓에서 일한 몇 해, 공장에서 일한 몇 해, 직접 가게를 운영하신 몇 해가 모두 함께 계산됩니다.
본인의 기간이 기준에 못 미치더라도 배우자의 기록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혼증명서와 W-2 서류를 폴더 안에 나란히 넣어 두시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류가 다 남아 있지 않아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크레딧 기록은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국)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서류는 그 기록을 확인하고 빠진 부분을 메우는 데 쓰입니다. 지난 30년을 어르신께서 혼자 되짚어 증명하셔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예전 직장에서 받으신 W-2 양식 — 찾으실 수 있는 연도만큼
- 마켓, 세탁소, 식당, 가게 등을 직접 운영하셨다면 자영업 세금보고서
- 배우자의 기록을 사용하실 수 있는 경우 배우자의 W-2 또는 세금보고서
- 서류가 남아 있지 않더라도, 일하신 직장 이름과 대략적인 연도를 적어 두신 메모
65세가 넘어도 계속 일하고 있다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대부분의 어르신은 65세 무렵의 최초 가입기간에 메디케어에 가입하십니다. 그런데 본인이나 배우자가 65세 이후에도 직장에 다니시고 그 직장의 단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파트 B 가입 시기가 달라질 수 있고 나중에 특별 가입기간을 사용하실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그 기간에 직장 보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서류로 보여 드려야 합니다.
미리 알아 두시면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 증명은 어르신께서 직접 작성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 또는 그 단체보험을 관리하는 보험회사가 CMS-L564 양식("Request for Employment Information", 고용 정보 요청서)을 작성해 줍니다. 인사부에 미리 요청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의 손을 한 번 거쳐서 돌아오는 서류이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의 직장 보험에 가입되어 계신 경우에도 같습니다. 그때는 배우자의 직장에서 이 양식을 작성해 주게 됩니다.
- 직장 또는 보험 담당자가 작성하고 서명한 CMS-L564 양식
- 직장 단체 건강보험 카드
- 보험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안내문이나 혜택 요약서
- 서류를 처리해 줄 인사부(HR) 담당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배우자의 직장 보험에 가입되어 계시다면 배우자 직장에서 받은 같은 서류
메디칼 카드와 상담용 목록도 준비해야 합니까?
메디칼(Medi-Cal)을 받고 계시다면 메디칼 카드를 꼭 가져오십시오. 다른 서랍에 따로 넣어 두시는 경우가 많아서 잊기 쉬운 서류입니다. 이제부터는 다른 서류와 같은 폴더에 함께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폴더의 나머지 절반은 상담 자리에서 함께 만드는 목록입니다. 플랜을 고르는 일은 짐작으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 다니시는 병원과 지금 드시는 약이 그 플랜 안에 들어 있는지를 한 줄씩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미리 적어 오시면 상담이 훨씬 정확해집니다.
박연민 에이전트는 이 목록을 어르신이 보시는 앞에서 한 줄씩 확인하고,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때그때 설명해 드립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 메디칼(Medi-Cal) 카드 또는 수혜자 신분증
- 다니시는 병원과 주치의 목록 — 이름과 병원이 있는 도시까지 적어 주십시오
- 복용 중인 약 이름과 용량, 그리고 하루에 몇 번 드시는지
- 자주 이용하시는 약국 이름과 위치
- 정기적으로 진료받으시는 전문의 — 심장내과, 안과 등
- 이미 메디케어 카드를 받으셨다면 그 카드
원본과 사본, 번역, 분실한 서류는 어떻게 합니까?
사무실에서 자주 나오는 실무적인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약속 날짜 전에 미리 읽어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약속 당일에 서류 한두 가지가 빠져 있어도 그냥 오십시오. 종이 한 장을 기다리며 집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것보다,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을 나중에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박연민 에이전트는 서류를 모으고 확인하는 일을 직접 함께합니다. 본인의 부모님을 모시듯 한 가정 한 가정을 대하는 것이 그의 방식입니다.
- 가능하면 원본을 가져오시고, 사본은 한 부씩 만들어 집에 보관하십시오
- 모든 서류를 폴더 하나에 모아, 잊지 않으실 한 자리에 두십시오
- 한국에서 발급된 서류는 공증된 영문 번역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 카드를 잃어버리셨다면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국)에서 재발급을 도와드립니다
- 영주권 카드를 분실하신 경우 재발급은 이민국(USCIS)에서 담당합니다
- 돋보기 안경을 꼭 챙겨 오십시오 — 서류 글씨가 작습니다
- 자녀분이나 믿을 만한 분과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가족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신청은 어디에 하고, 도움은 어디서 받을 수 있습니까?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이라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메디케어 가입 신청은 메디케어가 아니라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국)에서 접수합니다. 신청서와 서류를 제출하는 곳도 소셜시큐리티(사회보장국)입니다. 메디케어 제도 자체에 관한 공식 정보는 연방정부 웹사이트 Medicare.gov와 전화 1-800-MEDICAR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포함해 어디에서 읽으신 내용이든 공식 창구에서 다시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박연민(Rachel Park) 에이전트는 캘리포니아주 생명·건강보험 라이선스(#0M85647)를 소지한 정식 에이전트이며, 2019년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본인도 이민자로서, LA 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시니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모시고 있습니다. 준비하신 폴더를 한 장씩 함께 넘기면서, 약속 자리에 가시기 전에 무엇이 빠졌는지 미리 알려 드립니다. 서두르지 않고, 대신 결정해 드리지도 않습니다. 파는 것보다 알려 드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 한국어로 편하게 전화 주십시오. 213‑429‑0314, 사무실은 ROW DTLA, 777 S. Alameda St. 2층(Los Angeles)입니다.